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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남양주 한옥 독채 감성숙소 자쿠지 있는 신상숙소 담연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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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남양주 한옥 독채 감성숙소 자쿠지 있는 신상숙소 담연재

메이-리 2024. 5. 12. 16:09

 

안녕하세요 메이리입니다.

오늘은 남양주에 새로 생긴 신상 감성숙소 소개해드릴게요!

 

[남양주 감성숙소 담연재]

 

 

남양주 진건읍에 위치한 담연재에 다녀왔어요.

서울 근교라 퇴근하고 을지로에서 출발했더니 40분이면 도착하더라구요!

 

매번 신상숙소, 감성숙소 한옥독채 자쿠지 숙소 찾아다니려면

꼭 못가도 충청도 경상북도까지는 가야하는데,

이렇게 서울 근교에 예쁜 숙소가 생기다니, 너무 좋더라구요!

 

 

 

 

 

 

서울에서 딱 30분 벗어나니 동네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공기도 다르고, 너무너무 조용하고 한적하구요!

 

저같은 연차털어 여행가거나 혹은 금요일고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에게

남양주 신상 감성숙소는 너무나도 소중해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주아주 예쁘고 심플한 대문을 가진 남양주 신상숙소 담연재가 보입니다.

 

 

 

 

 

 

담연재에는 세상 무해한 귀염뽀작한 개냥이 별이가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야옹- 하며 꼬리를 팔랑거리며 다가오는,

그러다가 이내 부비부비하며 발끝에 자리를 잡고 누워버리는

엄청 치명적인 개냥이랍니다!

 

 

 

 

 

보통 어느 숙소든지간에 대문을 열면 바로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기 마련인데

담연재는 마당이 세곳이 있었는데요

정말 독특하게도 앞쪽 마당은 오롯이 시간을 즐기기에 좋게 마련되어있고,

옆 마당은 캠핑의자와 유리온실을.

그리고 바로 뒷 마당에 커다란 나무와 벤치를 두고

돌판을 이용한 징검다리를 배치해서 아늑함을 더했더라구요

 

그리고 숙소 입구는 바로 건물의 뒷편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정말 신기했답니다!

 

 

 

 

 

 

입구는 이렇게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는데요.

보안장치가 너무 튼튼해서 안심이 되더라구요

이미 이곳까지 들어오기 까지 도어락이 약 3곳이 있었구요

 

이렇게 유리문으로 정문을 만드니 개방감도 들고,

또한 뒷편에는 우리만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더 프라이빗 하구요

 

 

 

 

 

주방공간을 보고 엄청나게 감탄했어요.

저는 정말 많은 숙소를 가봤지만, 가장 손이 많이가고 관리하기 힘든 공간이 주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주부인 제가 살아가면서 가장 청결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곳이 주방과 욕실이라고 생각해요)

 

 

물때하나 없이 이상한 냄새 조금도 없이 깨끗하게 정돈되어있는 주방을 보니

이 숙소의 사장님의 섬세한 성격이 대번에 이해가 되더라구요.

 

곳곳에 놓여있는 손편지와

마당에서 뛰어노는 백봉오골계의 신선한 알을 어메니티로 주시고,

냉장고에 소담히 준비해주신 수제요거트도 너무나도 좋았어요.

 

 

 

 

 

 

 

 

숙소 곳곳에 놓여있는 사장님의 따뜻한 손편지도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감성숙소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큰 부분에 사장님의 운영 가치관도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어떻게 이 공간을 따뜻하게 운영하고 싶어하시는지,감히 짐작할 수 있었어요!

 

 

 

 

 

 

저는 마음에 쏙드는 숙소를 발견하면 귀찮더라도 꼭 직접 요리를 한답니다.

음, 그런거 있잖아요- 여자의 로망?우리집도 이런주방을 가졌음 참 좋겠다 하는 그런마음?그래서 저는 꼭 이렇게 예쁜 주방을 만나면 직접 요리를 해먹는답니다.

 

담연재도 직접 요리를 하고싶은 주방이었어요.'우리집 주방이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1박 2일의 남양주 여행을 짧지만 좀 더 완벽하게 만들어주었던 저녁식사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됐다고나 할까요?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너무나도 생생하고 다시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 입구 바로 옆에 

담연재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즉석사진기도 있어요!숙소에 모형으로 된 다양한 카메라는 봤지만, 이렇게 집까지 담연재에서의 추억을 갖고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은완전 처음이라 너무 좋더라구요!진짜 보통센스가 아니지요?

 

 

 

아마 여기까지만 봐도 남양주에 이런숙소가? 남양주에 이런 감성숙소가? 서울 근교에 이런 한옥 독채숙소가? 하는 놀라움이 멈추지 않으실거라 감히 예상해 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 자쿠지에 물을 받으면서 남편과 꽃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밖에서 대화를 할까, 유리온실에서 대화를 할까, 아니면 실내에서 대화를 할까

고민을 정말 많이했어요.

 

 

이 고민 덕분? 인지 저는 담연재는 꼭 2박 이상 묵어야겠구나 하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담연재의 모든 공간을 이용하려면 1박 2일은 너무 짧은거 있죠 ㅠㅠㅠ

 

실내에서도 불멍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두셔서 저희는 이 따뜻한 꽃차를 마시면서 실내에서 도란도란 대화를 했어요

 

 

 

 

 

담연재를 추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벤트

담연재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여기서 숙박한 분들은 6개월 뒤 이곳에서 자신이 작성한 편지를 다시 받아볼 수 있는데요-

 

저와 신랑은 이곳에서의 느낀 감정을 잊지 말고

6개월 뒤에 우리에게 '지금 우리는 매우 행복했노라' 라고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내용으로 메시지를 담았어요!

 

서로에서 쓰는것 보다이 세상을 잘 견뎌나가고 있을 미래의 우리에게 스스로가 힘을 주고싶다는 의미로요!!

 

 

 

 

 

입실을 앞두고, 사장님이 안내문자를 보내주시는데요사해소금 입욕제를 고를 수 있도록 해주시더라구요.

 

저도 호텔에서 잠시 일했던 적이 있던 터라,개인적으로 구매한 입욕제는 사용을 지양하는 곳이 많아요이유는 펄과 다른 물질들이 자쿠지를 망치는 경우가 아주 많거든요.

 

그러다보면 숙소측에서 제공해주는 입욕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한 종류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스트레스완화에 좋은 입욕제와

편안한 수면을 돕는 입욕제 중 저는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입욕제를 선택했습니다.

 

아, 수도 벨브는 왼편은 온수 오른편이 냉수이니 적절히 조절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담연재의 화장실은 거실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 왼편에는 샤워실, 뒷편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히려 세 공간이 완벽하게 분리가 되니 동선이 꼬이거나혹은 누군가의 오랜 샤워시간, 사적인 시간 ㅋㅋ 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화장실 정돈 정말 잘 되어있었고

매우 깔끔했어요!

러쉬의 룸 스프레이도 준비되어 있었고, 또한 변기통 물이 저절로 내려가데요?

아주 인텔리전트 했답니다!

 

 

 

 

 

 

어메니티는 제로웨이스트 제품인 피부피부 제품이었고

모두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일상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꼭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저에게 이런 트레블키트는 정말 너무 반가웠어요!

 

숙소를 운영하는건 여러모로 편의성과 편리성을 추구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이런 부분에서 환경친화적인 신념을 지켜나가시는게 정말 대단했습니다!

 

 

 

 

 

 

 

신랑이 잠자리에 정말 예민한 편이에요.

아 물론! 저만큼은 아니지만요 :)

저는 거의 개복치 수준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실을 딱 보자마자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여보! 침실 완전 여보스타일이야!"

저는 블로그에도 정말 많이 언급했지만, 잘때 조금의 소음, 빛, 방해요소 절대 용납이 안되요.

한여름에도 선풍기 없이 문과 창문도 다 닫고 암막커튼에 안대를 끼고 자야 할 정도거든요.

물론 안방에 시계도 절대 있으면 안되구요! (빛과 소리에 아주아주 극도로 예민합니다....)

 

근데 담연재 침실은 정말 오롯이 '잠'에 집중 할 수 있는 구조에요!

호텔에서 근무하는 제 신랑은 공간이 갖고있는 분위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다음으로는 침구와 청결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담연재 침실에 딱 누워보더니,

여기 침구 너무좋다. 엄청 부드러워, 그리고 엄청 포근해!

잠 진짜 잘 오겠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한 말이 '나 완전 잘잤어!' 였어요 ㅎㅎㅎㅎ

 

 

 

 

 

 

떠나기가 이토록 아쉬웠던 숙소는 오랜만이었어요.

호캉스는 말이 호캉스지 호텔에 있는 모든 부대시설 이용한다고 세상 바쁘고 더 피곤한데

남양주 한옥 숙소 담연재에서는 정말 오롯이 '쉼'을 느꼈습니다..

 

굳이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지저귀는 새소리와 바람에 나뭇잎 스치는 소리에 눈이 저절로 떠지고

괜시리 파자마 바람으로 느껴도 느껴도 부족하기만 한 담연재의 곳곳을 눈으로 담았답니다.

 

 

바람이 스치며 풍경을 울리고, 풍경은 오래도록 맑은 소리를 내었어요.

커텐을 열고 창문을 열고 바람을 느끼며 풍경소리를 들으며

이곳 한켠에 있던 방명록에 저의 감정을 꾹꾹 눌러담아 써내려갔습니다.

 

 

 

혹시라도 서울 근교에 한옥독채 신상숙소 혹은 자쿠지가 있는 감성숙소 찾고 계신다면

남양주 담연재 완전 추천해요!